2012년 1월 15일 일요일

만월을 찾아서

                                                                                    만월을 찾아서 [네. 극독무비(劇毒無比)한 독이지요.]

다고 여기 그냥 놔둘 수도 없는 일 !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구나.)

만월을 찾아서 담장위에는 아무도 없는 듯하여 발을 내려 디디려고 하는 순간, 돌

만월을 찾아서 주려고 했지만 소용녀는 오로지 묵묵부답이었다.

고 소리친 것을 아무도 듣지 못했다. 육무쌍만이 그의 곁에서 그 소리

거야. 그런데 어쩌면 저렇게 낭패스런 모습을 하고 있지 ?"

있는 것을 보았다. 물이 뚝뚝 떨어져 쳐들자니 그렇고, 버리자니 떼지

을 알았다. 그러나 경험이 너무 부족하였고 게다가 외발인지라 시간이

녹의 소녀는 얼굴이 온통 붉어지며 갑자기 발길을 돌려 뛰어갔다.

는 것이지, 그렇지 ?"

[걱정이 있다면 그뿐이지요. 그러나......]

이 끊어졌다. 다시 무수문의 몸에 있는 끈도 끊어서 풀어 주었다. 이 손의

[법왕! 네놈부터 요절을 내야겠다!]

운 독에 중독되어 잠시만에 기절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제아무리 이



보이는 모든 사물이 그로 하여금 옛날의 거슬러 생각하게 하는 것이었

로운 계절이었다.

여 양양의 대안(對岸)인 번성(樊城)에 이르면 계속 평야가 펼쳐져 아

잠시 생각했다.

"나의 성은 장(張)이라 하며 이름은 취산(翠山)이라 합니다. 귀국 총표두의 대명은 들어서 익히 알고 있지만 아직 인연이 닿지 않아 뵙지는 못했습니다."

장취산은 벌떡 일어서며 다그쳤다.

바닷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불어닥쳤다. 은소소는 옷을 얇게 입어 매서운 바닷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약간씩 움츠리는 것 같았다. 이를 보다못한 장취산이 나직이 물었다.



"싫어요! 복수하지 않을래요 아버지와 어머니만 살아나면 돼요.

친조부님과 같은 장삼봉이 홀연히 떠나자 눈물이 샘솟듯 흘러나

려야 했다. 호청우는 얼굴에 청포를 쓴 채 두 눈만 드러내고 있

"이 검이 검집을 벗어나면 필히 피를 보아야만 하오."

구워먹든 상관하지 말아라. 조금만 기다리면 너의 몫도 있을 것

서 사매 한 사람을 붙잡고 물었다.



그녀의 콧잔등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했다. 그녀가 이

신의 삼 권을 받는다 해도 별 탈은 없을 것 같은 느낌이오."

말을 하면서 화산파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지만 경풍이 너무나 강했기에 그녀의 얼굴을 몹시 아프게 했다.

없는 금강복마신통(金剛伏魔神通)이었다.

릴 테니, 그쯤 되면 해약을 내놓지 않고는 못 버틸 겁니다."



를 위해 소(小)를 희생하는 도리밖에 없다. 너도 생각해 보면 알



그들의 함성은 산골짜기를 진동시키며 멀리 메아리쳐 퍼졌다.

않고 뭘 꾸물거리느냐?"



고 억지로 지탱하며 달려온 것이다. 막상 그의 말을 듣고 나니







말투와 표정은 옛날의 그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가지 꼭 묻고 싶은 것이 있어요. 내가 묻는 말에 숨김없이





만월을 찾아서 되었어요 ?]

이끌어 주지 못해 끝내는 그가 나쁜 길로 빠져들게 되었다고 여겨 항

만월을 찾아서 "수개월 전에 강남에서 만났었지요. 무공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만월을 찾아서 양과가 잠시 생각했다.

양과의 무공이 더 할 나위 없이 괴기한 것을 보니 바로 본문 무공의

림없었다.

을 뻗어 가리키며 석진으로 들어오도록 했다.

사는 그녀를 치료하려고 무척이나 애를 썼으나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

철장이었다. 얼마가 더 지나자 철추도 빨갛게 달구어졌다. 그가 철추

가 힘을 겨루려고 하니 보통 일이 아님을 알았다.

마음을 편히 먹자 머리가 기민해지며 돌연 한 생각이 떠올랐다.

라가 봤지. 그때 천비는 이미 고통에 겨워 반쯤 죽어 가고 있었어. 공

을 둘째 오빠 흉내를 내며 혼내 주었던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수족근

자로 삼았을 때 구천척은 이미 석굴에 갇힌 후였다. 때문에 그는 구천

지날갈 때에 묘 안에서 무기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 들어가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두 사람은 마음이 칼로 도려 내는 듯

에 일리고 있음을 느꼈다. 천축승이 다시 말했다.

는 것을 보고는 웃으며 오른손을 내뻗어 그녀의 숙녀검을 빼았았다.

집어넣고 손을 놓았다. 종은 다시 땅에 내려앉았다. 그는 말코쟁이라고

들어온 후 작은 목소리로 홍릉파에게 꽃에서 멀어지라고 분부했었다. 정

고도 무슨 영웅 호걸이라 할 수 있나요?]

대단한 것이지만, 그러나......]

기도 하고 기뻐 모친의 품으로 뛰어들며 말했다.

그 뜻은 편안하게 물을 건너가는 여관이라는 뜻이었다. 여관은 매우 컸



또 무슨 무공을 연구하신다는 거예요? 당금 무림에 그 어른의 적

장취산은 원업보다 입심이 좋았다.

다.

"무기 동생, 잠들었어?"

"내가 숨막혀 죽을까 봐 그래요? 그렇게 살며시 끌어안으니 간

아미파 제자들은 정허가 그 자에게 잡힌 것을 보고 죽은 듯이

"칠상권은 우리 공동의 절기인데 어찌 유해무익이라 하느냐? 왕

다면 <육대파위공광명정>이라는 무림의 일대 거사는 너무나 허무

모두는 일장 악투를 면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소림파하면 무

것 같습니다."

이사최를 소리쳐 불러들이더니, 방문을 닫았다.



"나하고 함께 가야 할 곳이 있어요."

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야."





아갔다. 눈이 쌓인 산길에 노루 발자국이 찍혀 있어 뒤를 쫓기가

요. 그리고 의부님의 행방은 몰라요."

장무기에게 참견(參見)인사를 하고 나서, 그 동안 밀렸던 이야기

"장무기, 당신은 저 요녀의 유혹을 받고 날 버리고 그녀를 따라

"승패는 병가지상사가 아니오? 이러실 필요가 없어요."

백사토신(白蛇吐信).



도 그녀를 간절하게 찾고 싶다면 쉽게 찾아줄 수도 있어요."

을 대동해 허겁지겁 나타나 땅에 엎드려 장무기에게 큰절을 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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