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1일 토요일





그러나 그때 이미 지팡이는 양과의 몸을 스쳐서 모래사장에 꽂혔다.

자기도 분명히 그에게 괜찮게 대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 아니시겠지요 ?"

"도대체 말을 할 거야 안 할 거야 ?"

고 이제는 모습들이 모두 변하여 몇 년 전에 잠깐 본 것으로는 제대로

녀의 속옷과 겉옷의 옷고름을 매어 주고 혈도를 풀어 주었다.

"무척 예리한 자언첩(自言帖)이네요 !"

소용녀는 이제껏 기분이 매우 좋았는데 이 말을 듣자 곧 마음이 울

고삐를 쥐고 나무 뒤에 몸을 숨겨, 소리를 따라 살펴가며 살금살금 걸

무른단 말이냐 ? 하는 말도 제멋대로이고 하는 행동도 엉망이고, 이

"검이 이와 같을진대, 사람이 어찌 그만 못하리오 ! 당신은 우리

른 포를 가져다 땅에 늘어놓았다.

그는 양과가 이 일을 알까 두려워서 화제를 바꾸었다.

이 여러 곳임을 알지 못해 장심이 비록 그의 가슴에 겨냥했다고 해도 가슴

대답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조금 있다가 양과는 동굴 속에서



륜법왕이 틀림없이 사방에 고수들을 매복시켜 놓았으리라 생각하고

말하면서 대전 위에 서서 누런 두루마리를 꺼내 읽어 내려갔다.



는다고 해도 오랫동안 너를 보살펴 줄 수가 없구나. 다만......, 다만

어났어요.]

그러나 지금은 소용녀의 내식이 더욱 미친 듯 날뛰어 양과는 온정신

녹색 옷의 제자들은 또다른 적이 공격해 오는 것을 보고 소리를 질렀

을 들을 리 만무했다. 벌떼는 여전히 윙윙, 날개를 치며 이막수를 쫓아

실 그의 하는 행동으로 보자면 <대협>이라는 호칭이 어찌 그에게 어울리

[당신이 무슨 감사를 해요? 그는 2천 냥을 내고서 4천 냥을 벌었으니

곽부는 하하 웃으며 말했다.

곽부는 냉소하며 말했다.

(만약 그가 아래에 있지 않다면 내가 무엇 때문에 뛰어내려 갔겠어

러졌다. 그와 때를 같이하여 곽양의 외침이 터졌다.

"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닐세. 이제부터 우리의 목숨은 저 망할놈의 하늘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네."

하여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던 혈도인지



상우춘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어 탁자 위에 놓여 있는 반 토막의 녹용을 집어 살짝 던지자



"자네는 어린 사람이 그토록 도량이 크구먼. 오늘은 새해 첫날



하기가 얼마나 힘들었겠느냐? 양정천이 갑자기 죽은 것도 사실



이 비밀 통로를 이용했는데 어떻게 너 같은 놈을 이곳으로 데려

"증소협의 검법은 너보다 고명하다. 내가 보통 장검으로 증소협

護心丹)을 한 알 꺼내 그의 입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를 유연

을 잃고 말았다.

부들부들 떠는 것을 보자 매우 통쾌해 하며 광소를 날렸다.

알았다. 어쨌든 장무기는 내심 의아함을 금치 못했다.

장무기는 얼굴이 빨개졌다.



이때 성곤이 다시 일장을 천천히 밀어내자 조민이 소리쳤다.

한편 은리는 눈을 곱게 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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