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돼지

                                                                                    붉은돼지 히 북극성위를 점하고 있었다. 천권도사는 원래 두병(斗柄)에서부터 3

양과의 눈에 눈물이 그득한 것을 보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

붉은돼지 가로막았다. 참새 무리는 자유롭게 날아올랐는데 어째서 사방으로 흩

붉은돼지 머지 석관 밑의 석판을 원래의 위치대로 해 놓은 것을 미처 생각지 못

했는데 어떻게 내 팔뚝에 수궁사가 있을 수 있겠어 ?"

으며, 나이는 40 여 세로 온 얼굴에 강렬한 힘이 넘쳤다. 어떤 사람이

대단히 강하게 손을 쓴 듯 보였지만, 실은 손바닥으로 자신의 뺨을 가

양과와 소용녀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얼마쯤 걸었을까. 밤이 이미

그리고 황용에게 고개를 돌려 말했다.

이렇게 되자 주백통은 매우 좋아했다. 그러나 소상자,윤극서,니마성

다. 그러나 사방이 너무나 적막해 은근히 흉험(凶險)함을 드러내고 있

알고 한 수에 음양도란(陰陽倒亂)의 인법(刃法)을 펼쳐, 오른손에는

비록 천하의 맹독이라 했지만 꿀벌의 독을 많이 맞게 되자 점점 굳

이상이 없었으나 곽양은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지 재미있겠는걸......]

떤 두려운 일이 일어나도 시종 신경을 쓰지 않아 심마가 사라지도록 하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고, 마땅히 해야 할 것을 못 함으로 해서 번

[이 도둑놈아. 곡에 들어오기는 쉬워도 나가기는 어렵다고 내가 말을

[우리 가서 그녀에게 다시 한번 물어 봐요. 아직 남아 있는 절정단이





곽양은 영리하고 말재주가 있어 언니와 말다툼하기를 제일 좋아했

통의 서찰만을 가지고 이 산림에 은일(隱逸)하는 고사(高士) 두 분을

무예를 보여 주십시오!]

꿔챘다. 그 초식이 정교하고 내공이 심후한 것이 상당한 수준이었다.

상을 떴다는 얘기였지. 노승은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파서 급히 서둘러

어느날 배가 강가에 닿자 한 상인이 가흥, 임안으로 실을 사러 간다

그런데 질풍이 지나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이어 펑, 소리가 나자

그녀는 나귀가 이끄는 대로 소실산을 만유(漫遊)하며 서쪽으로 향했다.



뜨리며 외쳤다.





"가슴은 어떻소? 배가 아프진 않소?"

기효부와 장무기는 모두 침묵을 지켰다. 호청우의 이런 견사불

장무기는 순간 확연히 깨닫는 바가 있었다. 그날 산중에서 자기

"소봉 누나....."

묶여 있는 사슬이 땅에 끌리는 소리를 듣고 문득 이상하게 느껴

장무기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러면서 나한상을 뒤로 돌려 놓았다.

다. 아삼은 오른손으로 상대방의 어깨를 공격했는데, 어떻게 된

상(巨商)을 흉내내기 위해 씀씀이가 컸다. 그는 시설이 잘 돼 있



주아는 그의 얼굴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고개를 내둘렀다.

장무기는 속으로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겉으로는







"주아, 내가 잘못했으니 용서해 줘."





붉은돼지 었다.

"양사제, 패배를 인정하지 그래 !"

붉은돼지 손노파와 장풍으로 맞서고 있던 7명의 도사들이 동시에 뒤로 물러나

붉은돼지 육무쌍의 이 말을 듣고 양과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을 내밀었다. 두 사람의 손과 양과의 손이 부딪치자 양과가 세 걸음쯤

양과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몰랐다. 쉬었다가 다시 겨루자는 말을

"내 딸은 역시 바보가 아니구나. 그의 이러한 지법을 바로 석고문

"이것은 아마 <월(月)>자일걸 ?"

니겠느냐 ?"

야기를 나누었다.

(잠시만에 이 무기를 잘 이용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싸움을 할 때

지 못하도록 했다.

이었다. 그들 두 사람은 그날 빙백은침을 밟고 산의 동굴 밖에서 서

[우리 저쪽 산 위에 가서 찾아봅시다.]

소용녀가 나직이 말했다.

나 당신이 한 가지 일을 먼저 말해 주어야만 돼요.]

고 뼈를 부러뜨려 4명의 제자의 수족을 꼼짝못하게 하여 그들이 다시 새

날이 저물었고 곽양도 피곤해서 눈을 꿈벅거려 세 사람과 신조는 나무

나갔다. 곽양이 일어나 말했다.

곽양은 뜻 밖에도 모친이 이런 말을 하자 급히 물었다.

녀가 아닌가!

황용은 일찌기 곽부에게 연위갑을 외할아버지께 입혀 드리라고 명하





석양은 여전히 서쪽 하늘에 걸린 채 가라앉을 줄을 몰랐다. 그



다.

장무기는 품속에서 죽통을 꺼내 금관혈사를 풀어놓았다. 그 금

그러나 그는 손을 뻗어 막지를 않고 외쳤다.



촌녀는 몹시 기뻐했다.멀리 지평선에 눈길을 던진 채 흥분을 감

예요. 흥! 그 매정한 사람이 날 쳐다보지도 않는다면 내가 천주

혀 모릅니다."

으니 우리도 가세하자."



기가 후발선지(後發先至)하였다. 공성의 손가락이 그의 어깨에



주저앉고 말았다.



기로 했소."

상들이 모두 숭산의 소림사 승려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

두타가 엉뚱한 마음을 먹고 소리라도 치는 날에는 물증이 뚜렷하

약이 견뎌내지 못할 것 같아서였다.





지키게 수고를 끼친 것은, 저 자의 패거리들이 구출하러 오게끔

"오로지 구출해 낼 생각뿐이어서 그런 것은 물어 보지 못했소."

그러자 장무기는 천천히 구양신공을 끌어내며 내상을 조리했다.



스스로 자신의 공력을 폐지시키려 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즉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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